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쓰러진 벼에 비추는 따스한 햇볕처럼 쓰러진 벼에 비추는 따스한 햇볕처럼 [논산=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추석이 지난 들녘,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얼마 전 닥친 태풍으로 여기저기 누운 벼를 이제는 아무도 일으켜 세우지 않는다. 농촌 고령화로 일할 사람이 없어서 거의 모든 논을 기업농을 하는 사람들에게 맡겨서다.김제평야가 고향인 나는 어렸을 적 태풍에 쓰러진 벼들을 아버지와 함께 한 움큼씩 묶어주곤 했다. 땅에 떨어지고 썩어가는 한 톨의 쌀이라도 건지려는 마음에서다. 벼를 묶다 보면 웅덩이에서 우렁이나 미꾸라지를 덤으로 얻기도 했다.팔순이 지난 어머니를 뵙고 대전교도소 논산지소로 가면서 많은 문화예술 | 김현옥 | 2019-09-19 12:50 [양평시사모 스케치 20] 뻘 속에서 삶의 수평 잡아주는 ‘말랑말랑한 힘’ [양평시사모 스케치 20] 뻘 속에서 삶의 수평 잡아주는 ‘말랑말랑한 힘’ [용문면=김현옥] 거의 한달 만에 모임을 열어서인지 낯설면서도 반가움이 더한 날이었습니다. 이매화, 지혜인, 이반석, 손영희, 서학조, 신교진, 손소영, 그리고 저까지 8명이 함민복 시인의 과 함께 물컹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바쁜 일이 있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이매화 님이 먼저 ‘길’을 읽었습니다. 양평에서 만난 동갑내기 오랜 친구를 잃은 마음을 “식물들은 살아온 몸뚱이가 가본 길이다/그도 죽어 길이 되었는지/골목길에 검은 화살표로 이정표로 남겼다”는 짧은 시로 대신했습니다.지혜인 님은 ‘뻘’을 읽고 어 문화예술 | 김현옥 | 2019-04-20 19:56 [양평시사모 스케치 19] 영원히 헤어질 수 없는 슬픔 ‘험준한 사랑’ [양평시사모 스케치 19] 영원히 헤어질 수 없는 슬픔 ‘험준한 사랑’ [용문면=김현옥] 시사모 열아홉 번째 날은 박철 시인의 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이별’이라는 부제를 붙여야겠습니다. 산새공방에 들어서자 반가이 맞아주던 사자개 쭈니가 보이지 않았고, 써니 혼자 마당에 쓸쓸히 앉아 있었습니다.손영희 작가님으로부터 며칠 전 쭈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10년 같이 살다 안타깝게 저 세상으로 간 쭈니를 기억하는 손 작가님 눈시울이 촉촉히 젖었고, 같이 마음 아파했습니다. 거기다 이매화 님의 오랜 친구분이 또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얘기에 모두 안타까워했습니다.이별 후에 문화예술 | 김현옥 | 2019-03-23 09:48 [양평시사모 건축기행1] 맨발로 걸은 부드러운 직선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양평시사모 건축기행1] 맨발로 걸은 부드러운 직선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서울=김현옥] 지난 7일 양평시사모 건축물 탐방단 13명(김성혜, 김영환, 유상진, 정인아, 정혜경, 최종민, 홍명숙, 김동운, 김현옥, 서학조, 손소영, 손영희, 한광식)이 서울 용산구에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에 다녀왔습니다.기존 시사모 회원에 김성혜 라이브양평 운영자, 김영환 구둔역 대표, 유상진 정의당양평지역위원장, 정인아 컨설턴트, 정혜경 백하헌 관장, 최종민 트래블양평 대표, 홍명숙 화가 등 많은 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기꺼이 참여해주셨습니다.오전 10시 양평역 관광안내소에서 신교진 양평관광협동조합 사무국장님이 문화예술 | 김현옥 | 2019-01-08 18:26 논산훈련소 직업 군인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시집가는 길에서 만나는 가족’ 논산훈련소 직업 군인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시집가는 길에서 만나는 가족’ [논산시=김현옥] 지난 29일(토)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충남 논산시에 있는 건양대건양회관 4층에서 직업 군인들을 대상으로 ‘시집가는 길에서 만난 가족’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습니다.사실 시가 제 인생의 중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시집을 적지 않게 읽고 소개를 했지만 강의를 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몇 번이나 강의안을 수정하고 연습했는데, 결국 자신이 걸어왔던 삶 속에서 얘기를 풀어내는 것이 공감을 받는 것 같더군요.수강생들이 인근 논산훈련서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직업군인들이라서 더욱 문화예술 | 김현옥 | 2018-09-30 10:55 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모임 ‘양평시사모’ 함께해요~ 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모임 ‘양평시사모’ 함께해요~ [양평읍=김현옥] 아이엠양평(대표 김현옥)은 9월 13(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가량 계절에 맞는 시집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양평시사모'(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연다.양평읍내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김현옥 대표가 선정한 시집을 중심으로 향후 1년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양평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장소는 미정이며, 양평읍내 주차하기 편하고 분위기 좋고 커피값이 2,800원 이내인 곳을 추천 받는다. 시집이 7,200원(10% 할인시)에다 커피값 포함 1만원의 행복을 누리고자 함이다.모임 문화예술 | 김현옥 | 2018-09-06 09:3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