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가평군의 대표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이 지난달 재개장 이후 발길이 이어지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힐링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자라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지난 8월 역대급 폭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폐쇄되어 왔다.
29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가을 꽃 축제 취소에 따라 그 동안 조성된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일일 관람료 5000원에 유료개방 하고 있다. 관람료는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가평사랑상품권으로 교환된다.
개방 후, 한 달여간 1일 평균 3300여명, 총 10만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방문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효과를 톡톡 거두고 있다. 농산물 및 음료 매출이 2억9000천여만 원에 이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모처럼 웃음을 찾고 있다.
군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꽃 정원 개방에 따른 잘된 점, 부족한 점, 개선할 점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 내년 봄·가을 꽃 정원 조성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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