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의 밤하늘 수놓은 ‘가을 소리 콘서트’
양평군 옥천면의 밤하늘 수놓은 ‘가을 소리 콘서트’
  • 김현옥
  • 승인 2020.11.03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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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신나는 댄스공연
학생들의 신나는 댄스공연

[양평=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3일 오후 6시 양평군 옥천면 소재 아르떼슈필문화예술센터(송미경 센터장)에서 ‘가을 소리 콘서트’가 관람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열렸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아르떼슈필문화예술센터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11개에 달하는 공연 레퍼토리가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박준영 외 22명의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공연 ‘랄랄라와 ‘사람들이 움직이는게’(최예윤 외 7명)가 화려한 무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테너 김현덕의 ‘넬라판타지아’가 가을밤을 환상 속으로 이끌었고, 소프라노 김미라와 함께 ‘오솔레미오’와 ‘라트라비아타’를 부르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았다.

감미로운 성악 무대
감미로운 성악 무대

또 ‘이브의 경고’(김지혜 외 17명), ‘Nitty Gritty’(추선빈 외 5명) 춤 공연은 학생들이 추위에 아랑곳 없이 반팔차림으로 율동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잊혀진 계절’(정준희 외 1명), ‘백만송이 장미’(이해나 외 1명)는 김명연의 기타 선율과 함께 가을 소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공연의 마지막은 함예본 외 8명의 ‘빙고’와 박재영 외 11명의 ‘The creation’으로 장식한 뒤 모두가 함께하는 댄스타임으로 화합의 시간을 함께 했다.

축하인사를 하는 정동균 군수
축하인사를 하는 정동균 군수

공연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우리 학생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의 울림에 항상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면서 “아이들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관계로 우리 삶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미경 센터장은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끝나기 전에 마련한 ‘가을 소리 콘서트’와 동행해주셔서 고맙다”며 “새롭게 단장한 앞마당이 예술을 매개로 한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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