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이천시는 이천시먹거리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이 진행되면 이천지역 농업인과 소비자인 이천시민 모두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이천시 전체 농업인 1만7천여 명 중 77.2%인 1만3천여 명의 농업인이 1ha미만 영세소농으로 많은 품목 소량생산의 생산구조를 지니고 있다. 다품목 소량생산이라는 생산구조로 유통에 어려움 겪고 있는 이 영세소농업인들의 유통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푸드 활성화와 공공식재료 공급을 통한 농산물 안정적 판매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영세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푸드플랜이 진행되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공공급식 지원을 통해 이천시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천에 소재한 280개소의 학교급식과 복지시설 21개소, 이천시청 등 13개 공공기관에 신선하고 안전한 이천 농산물을 제공하는 공공급식체계를 구축한다.
농업인들이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함으로써 농가수익을 증대하고 이천시민들은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로컬푸드상생센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음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상생 시스템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천시 푸드플랜의 중심축을 담당하게 될 푸드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로컬복합상생센터로 나뉘며 시는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도시계획 적합성, 기반시설 연계성, 교통 접근성, 이용객 편의성, 규제사항 등을 고려하여 입지를 검토한 결과 율현동 15-1번지 일원으로 부지를 결정했다.
부지가 결정된 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학교나 공공급식 등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급식지원센터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인 로컬복합상생센터로 나뉜다.
먼저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공공기관에 이천시 농산물을 공급하여 생산-유통-소비의 먹거리 선순환을 위한 공공급식체계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산지 농산물 집하·선별·포장·저장 및 출하 기능의 유통을 담당하고 저온저장고, 저온선별장, 예냉설비 등이 설치된다.
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로컬복합상생센터는 율현동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이 이전하고, 농가 레스토랑, 공유부엌, 마더카페, 청년 창업공간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교류 공간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