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교통사고 없는 어린이 안전도시 만든다
홍천군, 교통사고 없는 어린이 안전도시 만든다
  • 김지윤
  • 승인 2021.03.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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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도시 조성(사진=홍천군)
교통안전도시 조성(사진=홍천군)

[홍천=경강일보] 김지윤 기자 = 홍천군(군수 허필홍)이 교통사고 없는 어린이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 예방과 재미있는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홍천읍 남산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도로환경 정비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면이 불량한 구간의 노면보수공사를 비롯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각종 교통표지판과 신호등을 기준에 맞게 정비했다.

특히 신호등의 지주를 노란색으로 변경하고, 교통표지판을 첨단 LED 형식으로 교체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노란 신호등’은 기존 검정색인 신호등 테두리를 노란색으로 바꾼 신호등이다. 교통 신호의 시인성을 높여 차량 통행속도를 낮추고 보행자의 주의도 환기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학교 주변 인도의 노후 된 난간을 디자인 난간으로 교체하고 난간에 학교 마크와 나비 심벌을 넣어 학생들의 자긍심도 고취했다.

인도는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고,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도료를 사용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리고 바닥에는 홍천군의 상징인 무궁이 캐릭터와 홍천군 까치캐릭터 홍이·청이의 도안을 그려 넣었다.

특히 무궁이 캐릭터는 트릭아트를 사용,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는 등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을 정비했다.

군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호응도를 살펴 추후 다른 초등학교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와 더불어 ‘안전속도 5030’의 일환으로 홍천경찰서와 협의해 안전속도 노면표시와 표지판 설치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군은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연간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 차선도색 및 교통표지판 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홍천읍과 서석면, 남면, 북방면 등 도시계획도로의 차선 및 노면 기호문자 표시가 탈색된 구간에 대한 차선도색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홍천로(터미널~경찰서)와 갈마로(토리숲~홍천여중) 구간에 도색작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4월말까지 연봉리 및 서석면, 남면, 북방면의 도시계획도로 구간에 순차적으로 도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공사로 인한 어린이 등하굣길 불편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교통안전 도시 홍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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