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튜버로 성공할래…’양평군 크리에이터 특강’ 후끈
나도 유튜버로 성공할래…’양평군 크리에이터 특강’ 후끈
  • 김현옥
  • 승인 2019.06.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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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에드머'가 12일 오후 4시 군민회관에서 '크리에이터 특강'을 하고 있다
인기 유튜버 '에드머'가 12일 오후 4시 군민회관에서 '크리에이터 특강'을 하고 있다

[양평읍=김현옥]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12일 오후 4시 군민회관에서 인기 유튜버 ‘에드머’를 초청해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에이터 특강’을 열었다.

양평군 일제리경제과(과장 이인구) 청년창업팀 주최로 열린 이날 특강은 ‘청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양성과정에 앞서 유튜브 운영 노하우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강연에서 에드머는 “2015년 7월 유튜브를 본격 시작해 크레이에터, 뮤지션을 오가며 활동하다 우연히 게임 방송 중 밤 늦게 치킨 먹방을 한 것이 반응이 좋아 유튜버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에드머는 또 “남들처럼 대식가가 아니어서 ‘즐기는 먹방’으로 콘셉트를 잡고 5분 내외 짧은 영상 편집을 밀고 나갔던 것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자신이 잘하는 분야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구독자를 10만 명까지 늘리는데 꼬박 2년 걸렸다는 에드머는 “그 동안 오전에는 공사장 인부, 오후에는 피자배달을 하면서도 밤 늦게 유튜브 방송을 하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면서 “꿈을 잃지 않고 고난의 시절을 보내니 지금의 내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양평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정동균 군수
"양평의 청년들이 고향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정동균 군수

정동균 군수는 “뉴미디어 시대 1인 크리에이터가 젊은 세대들의 희망직종 상위로 떠올랐다”면서 “스타 유튜버와 함께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청년 지원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변변한 기업 하나 없는 양평의 현실에서 청년들이 양평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민선7기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군 ‘청년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크리에이터 2급자력시험 응시료 자부담 8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경제과 청년창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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