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핫키워드] 갈색표지판에서 세미원 의전논란까지
[9월 핫키워드] 갈색표지판에서 세미원 의전논란까지
  • 김현옥
  • 승인 2019.09.29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 22일 '양평고용출장센터'가 양평군청 4층에 개소한다(사진제공=양평군)
▲오는 10월 22일 '양평고용출장센터'가 양평군청 4층에 개소한다(사진제공=양평군)

1. 어느 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 표지판’만 남아~

지난 16일 '불법 사설 도로표지판' 기사가 나간 이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대부분 카페 등이 임의로 설치한 갈색표지판을 군청에서 허가 내준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관광과, 교통과, 건축과를 돌며 다 확인해봤는데 엄연히 불법시설물입니다. 마치 관광지인 것처럼 국도변에 설치해 그 동안 광고효과를 엄청나게 본 것이죠. 관련 법이 있으니 당연히 규정에 따라 조치를 해야 할 부분입니다. 차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2.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한 ‘민선7기 중앙 네트워킹’

지난 17일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양평군은 지난 27일부터 전직원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23개 통제초소에서 공무원 88명이 2인 혹은 4인 1조로 12시간씩 교대 근무 중입니다. 올 초 신설된 축산과가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 등이 양평군을 방문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민선7기가 내세운 중앙과의 네트워킹을 직접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6번국도 양평군 용문면 지나면서 보이는 어느 식당의 갈색표지판(사진=김현옥 기자)
▲6번국도 양평군 용문면 지나면서 보이는 어느 식당의 갈색표지판(사진=김현옥 기자)

3. 그 동안 실업급여 받으러 광주로 가느라 고생 많으셨죠?

오는 10월 22일 양평군청 본관 4층 일자리센터에 '양평고용출장센터'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그 동안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광주로 구리로 가는 번거로움을 겪으신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기사가 게재되자 순식간에 클릭 수가 폭증할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지난 5월 서명운동을 통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을 설득해서 이뤄낸 성과입니다. 광주고용복지센터 직원이 매월 2, 4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장 업무를 처리한다고 하네요. 이런 것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변화가 아닐까요.

4. 뭐여 더 준다고?...'양평통보' 고거 참 효자네

지난 18일 '양평군 지역화폐운영협의회'에서 양평통보 일반발행액을 45억원에서 25억원 증액한 7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45억원도 도내에서 가장 높은 규모인데, 추가로 발행함에 따라 양평군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려운 시기 10%를 더 얹어주는 이런 효자제도가 어디 또 있을까요.

▲23일 양평군청 5층 재난대책본부에서 열린 당정 고위 관계자 회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정동균 군수(오른쪽) 이재명 도지사(왼쪽) 모습(사진제공=양평군)
▲23일 양평군청 5층 재난대책본부에서 열린 당정 고위 관계자 회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정동균 군수(오른쪽) 이재명 도지사(왼쪽) 모습(사진제공=양평군)

5. 말 많았던 ‘세미원 기념식 의전’ 팩트 체크 해봤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세미원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지정 기념식 의전에 대해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초대된 내외빈 소개에서 “전임 군수를 빠트렸다”, “지역 국회의원을 늦게 소개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확인해 본 결과, 전임 군수는 당시 행사장에 없었고, 지역 국회의원 소개를 뒤로 미룬 것은 멀리서 온 손님들을 먼저 배려하느라 그랬다는 설명입니다. 이 정도는 이해를 해줘야 통 큰 양평군민이 되지 않겠습니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