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주민이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아이엠양평' 4월 1일 열어
양평군 주민이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아이엠양평' 4월 1일 열어
  • 임화선
  • 승인 2018.04.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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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매체 '아이엠양평'
▲양평 주민이 만들어 가는 매체 '아이엠양평'

[양평읍=임화선] 12만 양평군민과 2000만 수도권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사이트 '아이엠양평'(대표 김현옥)이 오는 4월 1일 오픈했다.

아이엠양평은 도시인들이 찾는 귀농 귀촌 1순위 지역이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콘텐츠가 부족한 데서 출발했다. 최근 5년간 양평인구 중 절반 이상이 외지에서 유입됐지만, 마을 주민으로서 연착륙하기 힘든 여건을 개선하려는 것도 있다.

이에 마을탐방을 통해 271개 마을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를 소개한다. 정착하고 싶은 마을회관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마을이장과 대화를 나누고, 한 달간 마을 빈집에서 살아보면서 마을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또 각 마을의 통신원을 통해 재미난 동네소식을 발굴해서 공유한다.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마을사람의 눈으로 보는 뉴스는 생생한 정보는 물론 그 자체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혁신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홍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IT기업 유치를 위해 주민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을통신원이 전하는 '동네뉴스', 학생과 부모들이 꾸미는 '교육체험', 그리고 각종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공감양평' 등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양평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마을숙박'과 '재미난부동산'도 흥미로운 콘텐츠다.

김현옥 대표는 "양평군이 가진 좋은 인적, 물적 자원을 마을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와 네트워크로 연결하고자 한다"면서 "주민이 만들고 군민이 주인인 커뮤니티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엠양평'은 마을소식을 전할 통신원과 작가 회원을 모집한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원하는 회원은 매주 무료 교육을 통해 기사작성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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