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창조적 콘텐츠로 ‘글로컬 미술관 도약’
양평군립미술관, 창조적 콘텐츠로 ‘글로컬 미술관 도약’
  • 김지윤
  • 승인 2020.02.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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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립미술관 전시 모습(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군립미술관 전시 모습(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경강일보] 김지윤 기자 =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 시티展’(19.12.13.~20.2.16.)에 이어 2020년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한 창조적인 콘텐츠로 대중들과 가깝게 다가선다.

지역에서 화제가 된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展’과 ‘여름프로젝트 종이 충격展’이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9년에 이어 올해는 매머드급 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조망展’과 ‘아트 클라우드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와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문화행사(별별아트마켓)도 함께 개최해 양평문화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올해 첫 기획전은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아트 클라우트展’으로 동시대 미술가 중 시대미술의 영향력을 갖는 작가의 전시를 2월28일부터 4월1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국내외 현대미술가들의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된다.

가정의 달 특별전으로 개최해 온 가족전시는 트리엔날레형식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여 진행한다. 올해는 청년미술가들이 보여준 ‘더 아트파워(The Art Power)展’을 4월24일부터 5월31일까지 개최한다.

두 번째 미술여행-2 여름프로젝트 기획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展’은 7월17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린다. 한국수채화의 역사와 아시아권내에 대표적인 수채화작가를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전시를 통해 수채화작품들은 양평의 물 맑은 고장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세 번째 미술여행-3, 가을프로젝트의 ‘양평신화 찾기’ (Finding Yangpyeong Mythology)展‘은 10월16일부터 11월22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양평을 빛낸 올해의 작가전과 청장년작가들의 ’현대미술의 시선展(Contemporary Art)‘을 색다른 기획전시로 구성하고 이들 작가들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더 파워(The power)展’이 준비돼 있다.

개관 9주년 기념전인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처하는 ‘뉴 미디어아트(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 A moment of light, eternal color)展’을 12월18일부터 다음해 2월21일까지 개최해 수준 높은 양평문화의 위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또한 양평군립미술관은 미술관 아카데미인 어린이창의체험교육(전시연계교육, 맞춤형교육, 찾아가는 창의예술교육)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교육실과 컨퍼런스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선정된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이 지역의 주민과 작가들이 함께 문화로 행복을 찾아가는 현장체험을 진행한다. 미술관해프닝은 지역작가 10명과 100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예술로 상상의 꿈을 성장시키는 미술체험 프로젝트로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미술관 열린 음악회는 미술관과 지역의 초등학교 및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하는 클래식음악, 공연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이 종료되면 연말에 자료집을 제작하고 학습했던 결과물들을 미술관 특별공간에 전시하게 된다.

지난해 지역주민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양평군립미술관의 별별 아트마켓은 셀러작가들을 대폭 늘려 상생하는 열린 예술마켓으로 기획하고 양평문화관광을 할 수 있는 콘텐츠로 관객유치에 나선다. 별별아트마켓은 100명의 셀러와 어린이 아트놀이 체험교육, 문화예술공연(클래식, 추억의 발라드, 퍼포먼스, 재즈, 기타, 소프라노) 등 예술가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신규 사업인 ‘컨테이너 박스(Container box)展’ 전시공모를 통해 지역의 청장년 및 생활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를 유치한다. 이 전시는 공모를 통해 전시 작가를 선정해 각각의 컨테이너 공간에서 작가들의 실력과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대의 현대미술을 양평지역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세계화에 대처하는 글로컬 미술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라면서 “양평군립미술관이 국내 미술관의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해 미술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의 정기대관은 홈페이지의 대관공고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작가공모 컨테이너 박스전은 개인전만 가능하고 소량의 작품전 위주로 진행된다. 별도의 기반시설을 갖춘 후에 진행되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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