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2020 전시공모 선정 전시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2020 전시공모 선정 전시
  • 김현옥
  • 승인 2020.09.1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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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etween' 김지현作(사진제공=여주시청)
'In-between' 김지현作(사진제공=여주시청)

[여주=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0.9.16.~9.23까지 2020 아트뮤지엄 려 공모선정 전시 여미울 ‘살다’展 - 두 번째를 개최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2020. 8. 19일부터 다시 임시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8월과 9월에 계획됐던 전시들이 온라인전시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여미울 ‘살다’展-두 번째 전시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온라인 전시이다.

그러나 만약 9월 13일 이후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격하되어 공공시설 재개관이 결정되면 직접 미술관에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는 여성작가 3인이 모여 묵묵히 ‘나 여기 이렇게 삶을 살아내고 있노라’고 2016년 첫 번째 ‘살다’展을 개최한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두 번째 전시다. 수없이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하는 압박감 속에서, 힘들지만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내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김지현·임양·장순복 3인의 작가가 각각의 특색을 담은 회화작품 33점에 담아내었다.

김지현 작가는 ‘In-between’ 시리즈를 통해 강과 산이 맞물려 만들어내는 사이 틈이 빗물과 바람, 안개와 햇빛에 따라 모습은 달라지지만 본질적 생명력은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다는 삶과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반면 장순복 작가의 작품 ‘바람 부는 들녘’ 시리즈는 같은 자연의 모습이지만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 같은 들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자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에서 작가만의 감성을 보여준다. 또한, 섬세한 필체로 담아낸 임양 작가의 동양화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먹과 채색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세 명의 여미울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로 산다는 것, 나답게 산다는 것, 우리는 누구나 나다운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존재이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임을 확인하고 함께 공감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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