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이 춘천시청을 찾은 까닭은?
여고생들이 춘천시청을 찾은 까닭은?
  • 김현옥
  • 승인 2020.12.04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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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춘천시청

[춘천=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얼마전 춘천시 청사 로비에 밝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성수여고 국제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시의 정책 현장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성수여고 권혜민 학생이 시청 제안 페이지에 올린 환경에 관한 제안에 관해 이재수 시장이 담당 공무원을 보내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고, 관련 시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 이야기 전반을 채널춘천에서 영상으로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에 3일 업데이트했다.

이번 일의 발단은 성수여고 1학년 권혜민 학생이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환경 관련 제안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권양은 영국 베드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아파트가 많은 춘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미국의 채터누가에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설립한 단체처럼 주민들에게 대기·환경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문의했다.

학생들은 먼저 신사우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대기 및 기상 측정 시스템을 방문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김태우 연구사의 설명으로 관련 정책을 청취했다. 이후 약사수변산림조경숲을 방문해 한경모 녹지공원과장으로부터 1억그루 나무심기 등 시의 환경 관련 정책을 소개받았다. 이후 시청을 방문해 자원 회수 로봇인 슈퍼빈 활용법 체험, 일회용품 없는 청사 운영,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추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관련 현장을 둘러번 권혜민 학생은 “평소에 그냥 지나쳤는데, 춘천시에서 이렇게 많은 친환경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탄했고, 춘천시민으로서 자랑스럽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 영상은 춘천시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c/chuncheon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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