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9월 3일 고두현 시인 초청 강연 열린다
'시인들의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9월 3일 고두현 시인 초청 강연 열린다
  • 김현옥
  • 승인 2018.08.23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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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물맑은시장상인회 건물 2층 회의실서 오후 6시부터 작가 사인회로 시작
'늦게 온 소포'의 고두현 시인
'늦게 온 소포'의 고두현 시인

[양평읍=김현옥] ‘늦게 온 소포’의 고두현 시인이 다음달 3일 양평에 온다. 고 시인의 이번 양평 나들이는 인문학 강좌 모임인 ‘양평일루미’ 출범을 알리고자 공을 들여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양평물맑은시장 상인회 건물 2층 회의실에서 9월 3일(월)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약 30분 가량 고두현 시인의 책을 가져온 독자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해줄 예정이다. 이어 6시 30분부터 1시간 여 동안 ‘시인들의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강의 주 내용은 ‘시에서 배우는 자기창조의 지혜’ ‘시가 주는 네 가지 유익함’ ‘시 한 줄이 세상을 바꾼다’ ‘현미경 독법과 망원경 독법’ ‘필사의 즐거움과 4다작법’ 등으로 이뤄졌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몽실식당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참석자들과 가벼운 뒤풀이를 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독자들과 못다한 얘기를 나누면서 참석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베스트셀러 '마음필사'
베스트셀러 '마음필사'

1963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고두현 시인은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후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해 2005년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경제신문사 문화부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시집과 <어머니와 시와 남해> <고두현의 황금서재> <동주필사> <사랑, 시를 쓰다> <미래 10년 독서> <마흔에 읽는 시> <시 읽는 CEO> 등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수 많은 독자를 보유한 작가다.

양평일루미는 영어 ‘일루미네이트’의 약자로 ‘양평을 세계의 정신적 문화적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인문학 강좌다. 지난달 라이프치과 최동주 원장과 김동운 몽실식당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창립한 모임이다.

9월부터 매달 첫째 월요일 오후 6시에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 후 식사를 함께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행사 주최측은 이날 장날인데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조금 일찍 도착해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기를 당부했다.

한편 김현옥 기자가 2005년 쓴 고두현 시인의 ‘늦게 온 소포’ 시평을 보고 싶으면 여기(https://blog.naver.com/fargo3/40017784559)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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