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면 송현1리 마을정원축제 '그랜드마마' 29~30일 개최
지평면 송현1리 마을정원축제 '그랜드마마' 29~30일 개최
  • 임화선
  • 승인 2018.09.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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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을 가꾸는 송현1리 마을주민들
꽃밭을 가꾸는 송현1리 마을주민들

[지평면=임화선] 마을정원축제 ‘그랜드마마’(GRAND MAMA)가 9월 29(토)~30(일)일 이틀간 지평면 송현1리에서 열린다.

올 초 ‘2018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8천 8백만 원을 지원받은 송현1리 역마을주민회는 이번 축제 슬로건을 ‘우리의 손주들을 위한 정원 만들기’로 정했다.

‘마을 정원 만들기’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정원을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회복시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공공의 자연문화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우선 뚝방길정원, 기차정원, 먹거리정원, 물의정원, 홍보정원, 꽃담정원 등 총 6개의 테마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차정원은 옛날 말이 쉬어가던 역말을 문화를 담은 쉼터로 연결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물의정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꽃이 피는 물의 요정인 수련을 소재로 만들어진다.

물의 정원에 심은 수련
물의 정원에 심은 수련

상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꽃씨를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 ‘꽃씨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가든 스튜디오’는 아름다운 역마을 정원을 배경으로 전문 포토그래퍼가 사진촬영을 한 후 즉석에서 인화를 해준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슬로우파마씨 등 전문 가드너가 아티스트로 참가해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고,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또 전문 가드너와 지역주민들이 마을정원에 사용된 식재를 활용해 카드와 액자 만들기 체험도 준비됐다.

또한 지평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지평주조에서 막걸리 시음 행사도 가진다. 꽃을 활용한 종이모빌 만들기 체험, 동네책방과 함께 하는 마을정원, 수제맥주 세븐브로이의 팝업 스토어도 예정돼 있다.

타임 프로그램으로는 플라워아티스트를 초대해 꽃다발 만들기를 하고, 송명준 박사(수생식물연구회 Nymph대표)와 이강협 연구원(국립수목원)이 가드닝 교육을 진행한다. 또 화분을 가져오면 전문가드너 및 지역 거주 정원사가 분갈이를 도와주고 추후 관리방법을 전수해준다.

정원가꾸기에 나선 송현1리 마을주민들
정원가꾸기에 나선 송현1리 마을주민들

수생먹거리정원 안에서는 ‘냉장고를 부탁해’로 유명한 이재훈 셰프가 참여해 구근식물을 활용한 요리들을 지역주민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 사과박스를 이용한 나만의 화단만들기, 역마을정원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송현1리 김미란 마을위원장은 “이번 정원축제를 계기로 마을과 학교, 기업이 힘을 합해 지역주민들을 잇는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 싶다”면서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에 가족끼리 손 잡고 오셔서 꽃과 사람의 향기를 제대로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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