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김현옥] 양평군(군수 정동균) 민선7기 공무원들의 비전 형성 및 전략 공유를 위한 ‘2018 한마음 교육’이 1박 2일 동안 경상남도 산청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총 6회 중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정동균 군수, 전영호 총무담당관 및 6~7급 공무원 60명이 참가해 한국선비문화원에서 특강과 워크숍, 현장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한국선비문화원 박태갑 사무처장은 첫날 ‘청렴정신과 실천리더십 함양을 위한 인문학 특강’에서 조선시대 청백리 남명 조식 선생을 통해 오늘날 공무원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또 ‘누가 뭐래도 공무원이다’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소신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할 것을 주문했다.
산청군 공무원 출신인 박 사무처장은 인구 3만 시골 지자체가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에서 역전 드라마를 쓴 과정을 소개했다. 1차 사전평가에서 접근성 및 인프라 등 최하위 점수를 받았던 산청군은 2차 현장평가에서 감동적 프리젠테이션 후, 3차 최종평가에서 대도시 5개 지역을 제치고 엑스포를 유치했다.
또한 교육투자로 인구유출을 막고, 산청사랑 상품권 발행 등 7가지 지역경제활성화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펀드를 조성해 매년 20억 원 규모 신규 소득 작목개발 등에 지원, 산청 농특산물을 최고 명품으로 만들었다. 실제 곶감, 딸기, 흙돼지, 유기한우, 탑라이스, 약초가공식품 등은 전국 1등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갑 사무처장은 “지자체에서 공무원이 의욕을 갖고 하고자 하면 방법이 보인다”면서 “담당이 아니라도 다양한 시책 제안으로 보람을 찾을 수 있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야 조직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주 강사 사회로 진행된 ‘군정비전 구현을 위한 토론식 워크숍’에서는 2019년 초까지 현안, 기본계획 및 중장기 전략을 짜는 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민선7기의 성공을 다짐하고, 군민들에게 제시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기 위한 조별 토의, 보고서 정리, 발표,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총 9개조로 나눠 진행한 조별 토의에서는 ‘양평축제 다이어트’, ‘농정보조사업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양평 CI 브랜드화’, ‘마음을 훔친 두물머리 풍경’, ‘공무원의 직무능력 활성화 방안’, ‘군정비전 구현을 위한 역점과제 토론 보고서’,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직장 만들기’ 등 민선7기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다.
정동균 군수는 “권위를 내려놓고 협치와 협의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여러분과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또 “한마음 교육 1기부터 6기까지 결과물을 정리해서 평가할 예정”이라며 “교육을 받은 공무원 중 한 명이라도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면 커다란 성과”라고 덧붙였다.
둘째 날은 110만 평 규모의 동의보감촌을 둘러보고 한방테라피 체험을 했다. 한편 지난 10월 4일부터 시작한 한마음 교육은 총 6기수로 나눠 480명(6급 230명, 7급 250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민선7기 비전을 공유했다.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