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개혁 시작...박윤희 ‘제5대 사장 취임식’ 개최
양평공사 개혁 시작...박윤희 ‘제5대 사장 취임식’ 개최
  • 김현옥
  • 승인 2019.0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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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임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양평읍=김현옥] 박윤희(50) 양평공사 제5대 사장 취임식이 30일 오후 4시 공사 3층 대강당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소하고 소박하게 치르자’ 는 신임 박윤희 사장의 뜻대로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정동균 양평군수와 조규수 기획예산담당관, 이종인 도의원 등만 참가한 이날 취임식은 정 군수의 축사, 박윤희 사장 약력 보고와 인사말에 이어 기념촬영으로 마무리했다.

정동균 군수는 “당선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 한번도 오지 못했다”면서 “바쁘기도 했지만 양평공사가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군수는 이어 “뼈를 깎고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함께 손잡고 난관을 헤쳐 나가자”며 “어려울 때 일수록 원칙을 지켜 성공하는 지방 공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평공사의 환골탈태를 당부하는 정동균 군수
양평공사의 환골탈태를 당부하는 정동균 군수

신임 박윤희 사장은 “2012년 1년 동안 양평에 거주한 인연이 있고,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해왔었다”면서 “수백억 적자, 납품과 인사비리로 얼룩진 공사 사장에 응모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말렸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양평의 친환경농산물이 가지는 진정성과 가능성을 보고 지원하게 됐다”며 “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 군민의 신뢰를 받는 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사말 도중 ‘새로운 양평공사를 만드는 3가지 원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는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제도 정착으로 청탁비리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둘째로 열린경영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꿈과 희망, 미래가 있는 공사로 탈바꿈하겠다는 복안이다.

취임식 후 단체촬영을 하는 양평공사 임직원들
취임식 후 단체촬영을 하는 양평공사 임직원들

박윤희 사장은 “취임 후 그 동안 팀장 회의를 통해 비상경영 기간을 설정했다”면서 “짧게는 100여일 후에 길게는 1년 후에 혁신평가를 통해 정말 달라진 양평공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취임사 내내 구조조정과 강한 개혁드라이브를 선언한 신임 박윤희 사장은 20여 년간 생활협동조합에서 매장활동가, 이사장직을 성과적으로 수행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 성남문화재단 이사, 성남시 시의원,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을 역임하며 정무적 감각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제5대 양평공사 사장 박윤희 프로필>
-1969년 생/여성
-한국방송통신대학(행정학) / 가천대학교 대학원(사회복지학/미등록 제적)
-주민생활협동 조합 이사장
-주민신용협동조합 장학위원
-성남시문화재단 이사
-성남시 시의원
-20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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