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양평, 곰표맥주 출시로 연일 대박행진
세븐브로이양평, 곰표맥주 출시로 연일 대박행진
  • 김현옥
  • 승인 2020.06.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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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곰표맥주
세븐브로이 곰표맥주

[양평=경강일보] 김현옥 기자 = 양평군에 주소를 둔 세븐브로이가 대한제분과 손잡고 CU를 통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9일 CU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첫 생산물량 10만개를 완판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도 일주일 동안 30만개를 돌파, 명실상부 국산 수제맥주 카테고리 1위는 물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 카스, 하이트 등 국내 주요 맥주 브랜드의 판매량이 주당 60만개, 잘 팔리는 수제맥주 브랜드가 주 5만개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황이 짐작이 간다.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는 의류업체 4XR의 '곰표패딩', 애경산업의 '곰표 2080치약' 스와니코코의 '곰표 밀가루 쿠션' 등 2030세대에게 이른바 ‘인싸템’(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여세를 몰아 출시한 곰표 밀맥주 역시 젊은세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곰표 밀맥주는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콘셉트로 처음부터 밀맥주(wheat beer)로 기획됐다. 금색 빛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밀향을 은은한 복숭아 향이 감싸는 맛이 특징이다. 맥주캔에는 대한제분의 백곰 마스코트인 '표곰'과 곰표 밀가루 특유의 복고풍 서체,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와 4050세대 입맛도 사로잡았다.

지난 2018년 여름 양평군 청운면에 공장을 준공한 세븐브로이는 요즘 곰표 맥주 물량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다. 물류직원을 양평에서 새로 충원하고, 포장 인력도 인근 마을 주민들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세븐브로이 송준형 부사장은 “지난해 말 양평맥주를 출시한 이래 전 직원이 머리를 짜내고 고심한 결과 탄생한 곰표맥주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평을 기반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부지런히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곰표 밀맥주는 CU에서 1캔에 3900원, 4캔에 1만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양평군에서는 하나로마트, 남한강마트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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