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강일보] 임정애 기자 = 양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우영)에서는 다문화가족 내 부모-자녀의 이중언어를 활용한 소통증진과 이중언어의 환경을 강점으로 한 글로벌 인재 성장 프로젝트인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관내 영·유아 자녀와 학령기 전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20가정을 대상으로 ‘나와 우리의 언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부모 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체험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 방법 등의 내용으로 총 7회기로 기획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가정내 이중언어라는 환경을 배경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미래 글로벌 사회의 인재 양성과 부모-자녀간의 원활한 소통, 언어를 통한 정서적 공유를 목표로 한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면서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존중하고, 이중언어환경조성의 중요성 및 부모의 역할, 가정의 일상 속에서 부모-자녀가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습득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이중문화의 감수성 함양과 함께 이중언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우영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자원 연계와 다양한 이중언어 놀이 체험으로 서로의 문화를 뛰어넘어 일상에서 즐기는 이중언어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가족의 언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다문화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해 가족센터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의 참가 신청과 운영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선(☎031-775-5957)으로 문의하면 된다.
